체념의 조형
7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의 읽으면서 두 가지를 느낄 수 있었는데, 하나는 서두에 나남문학선의 의미에 대해 설명되어 있는 글을 보고 감동을 느꼈다는 것이다. 한때 문학은 위대했다는 말로 포문을 연 이 글은 특히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문학이 지성의 왕자이며 문화의 공주였고, 인간 정신의 가장 고고한 경지는 문학을 통해 탐구되었다는 점을 언급한다. 이제 위대한 문학은 과거의 유산이 되려 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전자문명과 낯선 대중문화가 불길처럼 퍼지고 있으며 금전주의가 선도하고 있는 세상에 한 줄기 빛이 되고자 나남문학선을 펴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느낀 것은 이 책이 문학이라는 범위를 뛰어넘어 철학 책에 가깝다는 것이다. 물론 편집자가 서론에서 밝힌 대로 이 땅에서 인문학을 공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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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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