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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인초

himdols 2020. 12. 16. 01:44

우미인초

이번에 구매한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은 우미인초 입니다.타 작품의 평범한 제목과는 다르게 우미인초라 하니 뭔가 심상찮게 다가옵니다.또한 여타의 작품 디자인과는 다르게 강렬한 붉은색의 디자인인게 작품의 내용을 어렴풋 짐작하게 하는군요.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중 유명한 작품이 문,도련님,마음,나는 고양이로소이다,산시로,그후 등인데 우미인초는 작가의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명작이라는 거죠.어쨌거나 이번을 계기로 나쓰메소세키의 작품을 계속 구매하며 탐구하고 싶습니다.

나쓰메 소세키가 100년 전에 움켜쥐고 고민한, 지금도 유효한 물음

나쓰메 소세키가 문학과 학문을 통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하고자 천착한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간적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문제이며 이는 곰곰이 생각해볼 인생의 화두가 된다.

그중 2차분 네 권( 우미인초 , 갱부 , 산시로 , 그 후 )에서는 불안과 불만으로 바싹 말라버린 청춘 을 사유하도록 이끈다. 삶과 죽음, 사랑과 고통 등 청춘이 마땅히 누려야 할 ‘발랄’과는 거리가 먼, 번민만이 흩어져 있던 불행한 시대 의 100여 년 전 이야기는 일본이라는 공간을 넘고 시대를 넘어 지금, 우리에게도 유효하다.

100년 동안 수없이 많은 독자가 가슴속에 간직해온 ‘살아 있는’ 소세키를 읽을 수 있도록 고심해서 각 권 마지막에 우리 문학가들의 ‘소세키 독후감’을 담았다. 소설가 강영숙이 읽은 우미인초의 자줏빛 ‘봄날의 산행’, 소설가 장정일이 말하는 갱부 로 거듭나기, 소설가 김연수가 담은 산시로 의 잃어버린 청춘의 한 조각, 시인 김경주가 찾은 그 후 의 그윽한 문장들…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우리 작가들이 그들만의 소세키를 ‘해설 아닌 해설’의 자유로운 형식으로 담아 한국 독자들의 소세키 읽기에 즐거움을 더했다.

우미인초 15
해설_ 봄날의 산행| 강영숙(소설가) 436
나쓰메 소세키 연보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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