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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20년이 다 됐네요. 만화책으로 읽은지, 그때도 1부 마침이라고 되어있었는데 이대로 끝인 건가요. 기다리는 동안 뒷 이야기가 나왔을 줄 알았는데, 아쉽기만 합니다. 복식과 머리스타일은 확실히 예전 만화답게 세월감이 느껴집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대신 pc통신의 파란화면도 세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기지만, 새내기 대학생의 섬세한 감정선만은 지금도 유효하네요. 익명속의 쾌활한 나, 그리고 현실 속 깨질것 같은 현수. 우정과 사랑, 살얼음같은 관계들이 여실히 묘사됩니다. 뒷 이야기가 나오지 않은 게 너무나도 아쉬워 별 하나 뺍니다. 작가님, 돌아오셔요 ㅠㅠ
세트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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