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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펀드가 열풍을 일으키면서 모든 사람들이 너도 나도 묻지만 펀드를 가입하던 때가 있었다. 모 회사에게는 미안하지만 그 절정이 인사이트펀드였다. 그 펀드에 가입하기 위해서 3-4시간을 기다려 가입을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칵테일 이론에 따르면 바로 그 때가 빠져 나올 시기였지만 인간의 비이성적인 태도와 감정은 화려한 빛만 보고 장작불에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뛰어 들었다.
그 후에도 여전히 펀드매니저들은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고 있다. 뭐, 자신의 직업이니 회사에서 짤리지 않았으면 당연히 그렇게 하는 거겠지만서도. 우리나라의 펀드는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펀드 숫자를 자랑한다. 금융선진국이라고 불리우는 미국보다도 더 많은 숫자를 갖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정작 90%정도의 펀드들은 그저 펀드라는 이름만 갖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1명의 펀드매니저가 6-7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고 하니 제대로 된 펀드운용을 할 수가 없다. 더구나, 각 운용사에서는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판매사의 요청에 의해 펀드를 만들고 금융사는 그 펀드를 밀어내기로 판매하여 자신들의 이익만 올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결국, 뿌리가 없는 나무가 무너지는 것처럼 이런 펀드들은 금융사의 이벤트로 팔린 후에는 고객들과 금융사의 철저한 무관심속에 수익은 커녕 외롭게 여러사람의 손을 거쳐 존재의 의미조차 희미해진다.
그렇다 하더라도 역시 스타는 어느곳에서나 존재하는 법이다. 펀드 세계에서도 스타는 많이 있다. 그들의 존재를 일반인들은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그저 판매사에서 권유하는 펀드를 가입하는 게 문제일 뿐이다. 꼭, 판매사의 잘못이 아니라 무조건 가입하는 고객의 책임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대부분 각 운용사에서 판매하는 대표 펀드를 가입하면 크게 문제될 일은 없을 것이다. 이 책에 나와 있는 펀드 매니저들이 운용하는 펀드들은 대부분 각 운용사의 대표펀드이다.
하지만, 각 운용사의 대표펀드라고 무조건 가입하는 것도 안된다. 왜냐하면 무늬만 같은 펀드일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유명 영화가 흥행하면 똑같은 이름의 2편이 상영을 하지만 1 편만큼 재미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처럼 펀드가 이름만 똑같을 뿐이지 무슨 무슨 2호, 3호식으로 나오게 되면 실제로 그 펀드를 운영하는 펀드 매니저들은 다른 사람일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나마 블럭버스터 영화들의 후속편들은 어느 정도의 재미라도 보장하지만 펀드는 결코 그렇지 않다.
이렇듯 이 책에는 우리나라에서 잘 나간다는 대표적인 사람들만 구성했지만 이들이 어떤 펀드를 직접적으로 운용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는 게 문제다. 우리나라의 대부분 펀드들은 운용하는 사람들이 팀운용이라는 말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물론, 알기로는 법적인 문제로 그렇다고 알고 있지만서도 고객의 입장에서는 과연 어떤 근거를 이들의 실력을 제대로 체크할 수 있는지가 문제다. 팀 운영이니 꼭 본인의 실력이라고 할 수 없지 않을까한다.
책에는 여러차례 방송매체를 통해 익히 알려져 있는 사람들도 나오고 책을 통해 처음으로 접하게 된 사람들도 나온다. 워낙 여러 명의 인원이 나오기 때문에 사실 충실하게 한 명, 한 명씩 그들의 이야기를 듣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존재한다. 예전에도 이런 종류의 책으로 주식에 돈을 묻어라 라는 책이 나왔는데 그 책은 이 책보다 출연진(??)들이 적어 좀 더 충실하다.
책에는 다양한 범주의 매니저들이 나온다.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사람, 공학적인 관점에서 퀀트를 하는 매니저, 일반적인 주식이 아닌 대체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는 매니저, 채권을 통해 이름을 날리는 매니저등등인데 한결같이 그들의 직함은 보통 본부장이상이다.
어떤 관점에서 인물을 선택했는지 모르지만 걔중에는 좀 부실한 인터뷰와 내용이 있는듯 하다. 책의 내용이 워낙 신문에 실린 내용을 근거로 만들어 없지않아 그런 측면도 있을 듯 한데, 한 명 한 명의 소개가 어떤 관점에서 그들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좀 더 좋았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주로 방법론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원론적인 이야기만 열심히들 이야기하신다. 당연히 자신들이 어떤 식으로 회사를 선택하는지에 대한 그들의 이론과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나오지 않지만 간단한 코멘트나 글 쓴 사람의 추측으로 알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책에 나온 인물중에는 이미 책 출판으로 그들의 사상과 가치관과 투자관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다수가 신문등에 기고같은 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점을 볼 때 펀드를 운용하는 사람들을 알게 된다는 측면에서는 많은 소득이 있다 할 것이다.
펀드를 가입하려고 한다면 최소한 이 책을 읽고 자신이 가입하려는 펀드를 운용하는 대빵이 누군인지 그들이 어떤 생각과 가치관과 투자관으로 회사를 선택하고 톱다운 방식인지, 바텀업 방식인지 정도는 알고 가입해야 최소한 펀드가 수익률을 춤출 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한국경제신문의 온라인뉴스국〈한경닷컴〉의 증권팀 기자 10명이 펀드매니저 30명을 심층 인터뷰하여 연재한 펀드매니저의 투자비밀 을 보완하고, 투자자들이 궁금해 할 자료들을 총망라하여 출간한 책 펀드매니저의 투자 비밀 이다. 펀드매니저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종목을 선별하고 운용하며, 수익은 얼마를 낼까?, 또 그들은 성과를 내기 위해 하루를 어떻게 살아갈까? 펀드매니저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은 수도 없이 많다. 이 책은 펀드매니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가는 동시의 그들의 투자 전략과 수익 창출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의 1부에서는 펀드의 탄생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서술했다. 2부 미다스 손에서는 주요 펀드매니저 개개인의 운용철학과 투자방법, 실제 운용성과 등을 심층분석하고 투자자에게 정보가 될 만한 메시지를 덧붙이고 있어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마지막 3부는 원포인트 레슨으로 펀드매니저에게 배우다에서는 펀드매니저의 하루를 독자들에게 보여주는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이나 가치투자의 전도사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이 실제 어떻게 투자했는지 독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사례를 모았다. 또한 마지막 장에서는 펀드매니저들과 강창희 미래에셋 투자연구소장이 말하는 ‘성공 펀드투자 10계명’ 등을 담아 투자의 지침을 제공한다.
1부 펀드의 탄생, 역사의 돛을 올리다
최초의 펀드 시대를 열다
바이코리아, 열풍이 오다
세계 펀드의 역사
2부 미다스의 손, 펀드매니저를 만나다
1장 베테랑 펀드매니저
이머징시장에 33조 원 투자하는 미다스의 손, 구재상
스폿펀드는 나에게 맡겨라, 펀드매니저 1세대 장인환
원칙주의자의 20년 노하우, 멜빵선생 강신우
NHN 대박의 주인공, 베스트 펀드매니저 김석규
살아있는 펀드의 전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수익률 1만 4,820%의 마법, 펀드운용의 해리포터 앤서니 볼턴
2장 떠오르는 스타 펀드매니저
수익률 상위 1% 펀드 대박의 비결, 팀워크 운용의 달인 황성택
창의적 사고가 초과수익의 비결, 청바지 펀드매니저 송성엽
운용업계의 선덕여왕, 여성 본부장 1호 김유경
네비게이터 펀드의 쾌속 항해, 떠오르는 스타 박현준
3장 가치투자 및 명품브랜드 펀드매니저
롯데칠성으로 400% 수익 낸 가치투자 전도사 이채원
엔씨소프트로 5배 챙긴 비결, 콤비 펀드매니저 김해동·김영기
수익률 1만 5,500% 신화, 펀드 직접판매의 고수 강방천
2년만에 수익률 두 배, 가치투자의 고수 김민국·최준철
4장 채권과 파생상품, 무형자산 펀드의 대가
나까마 비용 줄여라, ETF 맹신자 배재규
은퇴 후 연봉 1억은 채권으로, 채권시장의 선도자 김기현
금융공학의 힘을 믿어라, 인덱스펀드의 대가 한진규
대체투자 펀드계의 ‘최초의 사나이’, 신종 펀드의 개척자 이혁진
5장 가수, 최고령, 이공계 이색 펀드매니저
리스크를 회피하지 마라, 펀드업계 덩크슈터 김광진
마의 벽을 넘어야 투자에 성공, 최고령 펀드매니저 이상진
퀀트운용은 주식의 연금술, 이공계 출신 첫 운용본부장 박상우
좋은 주식을 선별하라, 검은머리 외국인 최인호
투자는 비중 조절의 예술, 270조 국민연금 운용의 주역 온기선
중국 B시장에 주목하라, 봉쥬르차이나의 주인공 클로드 티라마니
펀드매니저가 되려면? 최연소 펀드매니저 4인
3부 원포인트 레슨, 펀드매니저에게 배우다
펀드매니저의 24시
미래에셋 따라하기
이채원의 가치투자 따라하기
반드시 알아야 할 펀드투자 10계명
강창희 소장의 펀드투자 가이드
부록
국내주식형 최근 1년 수익률 상위 50개 펀드 / 국내주식형 설정액 상위 50개 펀드 / 공모 국내·해외주식형 운용사별 순자산액 / 펀드운용사 사이트 / 한국 펀드 4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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