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을 그리고 싶습니다 2/2
은총을 3년 간 집을 떠나게 만든 장본인인 전 부인 금빛이등장하게 되고.예전처럼 자신에게 비위를 맞춰가며 잘해 줄 거라 생각하며 은총의 가족에게 다가가지만그녀의 예상과는 달리 싸늘하게 대하는 식구들.물량 공세를 벌이며 어른들의환심을 사려고 하지만어서 빨리 다시 그 집안의 며느리가 되야 되는금빛의 타는 속과는 달리 3년 전 아들이 받은 상처를 잊지 않은어른들은 그녀를 무시하고,울이와 은총을 응원하는데.남주인공 상황 때문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작품.개인적으로도 썩 좋아하는 배경은 아니지만 남주의 행동 자체나 그 외의 인물들이 매력적인 편이라괜찮다 생각 됐지, 여주의 주변 인물이라면 남주를 추천 안 할 듯.
※ 독자 여러분께 미리 아뢰는 글.
* 이 글은 2010년 작품입니다.
그러니 지금 현재와는 상황이 많이 다름을 감안하고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중간에 주인공 나이 계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 역시 2010년을 기준으로 했음을 미리 알립니다.
*1장(우리 은총 #1)에서 은총이 ‘울이’의 이름을 ‘우리’로 잘못 알아듣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우리 로 처리 하였으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또 어른들이 ‘울이’ 이름을 부를 때 은총만 ‘우리’로 알아듣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 역시 ‘울이[우리]’로 표기하였으니 이 점 또한 양해 바랍니다.
주인공 이름을 잘못 적은 것이 아니라
‘울이’의 이름을 ‘우리’로 알아들은 은총의 착각임을 유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발음상 [채우리]가 되는 관계로
이름을 말할 때는 언제나 꼭 힘주어 말하는
오지랖 넓고 재기 발랄한 처자 채울이.
너무나도 고대하던 손주라 기독교 신자나 가톨릭 신자가 아님에도
극구 이름을 ‘은총’이라 지을 정도로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컸으나,
본인만 그걸 모르는 임 씨 집안의 기둥 임은총.
이 둘을 맺어 주기 위한
임 씨 집안 어른들의 밀어붙이기 대작전!
하나 부모님과 할아버지의 예상을 앞서
일사천리로 진도를 빼며 알아서 일을 진행시키는 두 사람 덕에
되레 할아버지와 부모님이 더 당황하고,
느닷없이 나타난 금빛 때문에
온 가족은 일대 혼란에 빠지는데…….
등장하면서부터 통하지도 않을 애먼 짓만 해 대며
혼자 분에 겨워 발을 동동 구르는
금빛의 어설픈 모습도 맘껏 즐겨 주시기 바랍니다.